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번식 끝내면 자연의 ‘관심’도 끝 … 그저 늙어갈 뿐
델 콘테(Jacopino del Conte)가 1535년께 그린 ‘늙은 미켈란젤로’. [사진 위키피디아] 20세기 최고의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(1908∼2009ㆍ아래 사진)는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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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혼은 원시 인류 최초의 ‘킬러 애플리케이션’
인생길의 한중간에서 올바른 길을 잃어버렸기에 어두운 숲 속에서 헤매야 했던 단테 알리기에리(Dante Alighieri)는 뜻밖에 시인 베르길리우스(Vergilius)를 만나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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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독자 옴부즈맨 코너] ‘자금성 복원’ 기사 숭례문과 맞물려 인상적
11월 10일자 중앙SUNDAY 1면 머리기사는 50억원을 들인 유리창 청소로봇이 투자자가 없어 좌초한 예를 들며 우리나라 벤처기업과 소프트웨어(SW) 산업계의 현실을 잘 짚어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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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사람 생각을 지배하는 뇌 그 뇌를 지배하는 입
세계적인 명문 옥스퍼드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으로 구성된 영국 최고의 코미디 그룹 ‘몬티 파이선(Monty Python)’. 깊은 철학과 유치한 몸 개그, 아나키즘(ana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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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인한 몸 필요하나, 정신 중시 ‘신중세기’로 회귀할 수도
━ 미래 Big Questions 〈25〉 몸의 미래 레오나르도 다빈치(1452~1519)의 ‘해부학 스케치’(1510 또는 1511). [영국 왕실 소장] 땅을 두 쪽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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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모론 판치고 목소리 큰 게 진실…‘인스턴트 세상’ 될 수도
━ [미래 Big Questions] 세계관의 미래 앙리 루소, ‘잠자는 집시’(1897). 40대가 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루소는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그림을 그렸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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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세계정신’‘의지’ 뛰어넘어…새 세상 향한 출발 시도가 희망
━ [미래 Big Questions] 역사의 미래 막스 베크만의 ‘출발’(1933~35). 단순히 나치 독일을 넘어 ‘의지’ 그 자체가 만들어 놓은 망각의 현실로부터의 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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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가축 키우고 농사 짓는 순간 인간의 불평등 시작
소유한 재산을 세고 있는 ‘대금업자와 그의 부인’. 네덜라드 화가 크벤틴 마씨스(Quentin Matsys)의 1514년 작품.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성문법으로 알려진 고대 바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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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픽션 만드는 능력 갖게 된 인류 맹수 먹잇감에서 神처럼 진화
3 피터 브뤼겔의 바벨탑(1563년). 동물의 먹잇감 어떻게 생각하면 너무나도 간단한 문제다. 인간이란 무엇인가.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(Homo sapiens sapiens)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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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유전자 조작해 만든 ‘완벽한 연인’과 사랑하게 될 수도
━ 김대식의 ‘미래 Big Questions’ 사랑의 미래는? 조르조 데 키리코, ‘헥토르와 안드로마케’. “눈물의 씨앗”이라고 누군가 노래했던 ‘사랑’. 노래에서만이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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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세상을 바꾸자’ 신세대의 의욕 결국 구세대 닮는 좌절로 귀결
━ 김대식의 ‘미래 Big Questions’〈9〉 모던의 미래는 움베르토 보치오니의 ‘도시가 일어나다’(1910), 뉴욕 모마(MoMA) 미술관 소장. ‘짧은 단발머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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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예슈아가 생각 바꿨다면 막달레나와 조용히 살았을까
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낳은 어머니와 결혼할 거란다. 아들이 어머니와 부부가 돼 아이를 낳고 죽은 아버지의 나라를 다스릴 거란다. 테베(Thebe)의 왕 라이우스는 경악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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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과관계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빚은 착각?
지식의 과일을 먹음으로써 인간의 고통은 시작되었다. 루카스 크라낙이 그린 ‘아담과 이브’(1533). [사진 위키피디아] 순진함이었을까? 아니면 어리석음? 아니면 어쩔 수 없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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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 의미 있는 죽음이란] 지구 거쳐간 인류 1000억명…모든 죽음엔 나름의 의미
카라바조(Caeavaggio, 1571∼1610)란 이름으로 더 널리 열려진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(Michelangelo Merisi)의 ‘성(聖) 토마스의 의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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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예슈아가 생각 바꿨다면 막달레나와 조용히 살았을까
‘부모님 집에서의 예수 그리스도’. 존 에버레트 밀레(John Everett Millais, 1849-50).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을 낳은 어머니와 결혼할 거란다. 아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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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지능 갖춘 기계에게 인간은 무의미한 존재에 불과
왼쪽은 엘 리시츠키(El Lissitzky)의 ‘레닌 연단’(1920년). 러시아의 화가이자 디자이너인 리시츠키는 레닌을 위해 마치 공장 구조물같이 생긴 연단을 제안했다. 오른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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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한 없이 편하려는 욕망의 끝은 … 인간 vs 기계 ‘권력 다툼’
인간보다 기계를 높이 평가했던 이탈리아의 미래파 화가 움베르토 보치오니(Umberto Boccioni)의 작품 ‘물체’(Materia, 1912년). 물체는 유치한 인간의 세상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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늙고 싶지 않은 인류, 어른 없는 ‘피터 팬 세상’ 될 수도
━ [미래 Big Questions] 젊음의 미래는 무엇인가? 루카스 크라나흐(1472~1553)의 ‘젊음의 샘’(1546). 늙음을 늦추려는 인류의 꿈은 이루어질수 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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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보 꿰찬 실리콘 밸리 기업들이 새로운 ‘헨리8세’ 된다
━ 미래 Big Questions 〈14〉 권력 6명의 여인과 결혼한 남자. 2명은 참수형을 당하고, 2번의 결혼은 무효가 되었으며, 1명은 출산 후유증으로 사망하고, 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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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체·영혼 분리인 죽음…사이버서 이미 경험 중
━ [미래 Big Questions] 내부와 외부 오토 딕스, ‘저널리스트 실비아 폰 하르덴의 초상화(1926)’. [파리, 퐁피두 센터]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히에로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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롤플레잉 게임하듯 ‘인생 시뮬레이션’ 통해 위로받는다
━ [미래 Big Questions] 게임의 미래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국내 개발 게임들. 정말 엄지를 아래로 내렸던 걸까? 칼로 베고, 창으로 찌르고, 그물을 던지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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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세상 알아보는 순간 세상도 우릴 알아본다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신들이 보낸 두 마리의 뱀에게 물려 아들들과 함께 죽는 예언자 라오콘. 스페인의 화가 엘 그레코의 작품(1610∼1614년). 정말 아무도 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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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유럽이 세계 정복할 때 동양도 총·균·쇠 있었는데…
비잔틴 제국을 정복한 메흐메트 2세 오토만 제국 황제. 젠틸레 벨리니가 그린 초상화(1480년). Anno Hegirae(이슬람력, 헤지라 기원) 1435년. 선지자 마호메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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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은 호모 사피엔스 종말의 서막
(왼쪽 위부터 시계방향) 물통 든 소녀(오귀스트 르누아르, 1876), 청년(산드로 보티첼리, 1482~1485), 줄리아노 디 메디치(산드로 보티첼리, 1475), 아르놀피니